중국서 훔친 비트코인 채굴 전기34억원어치로 채굴기 4천대 돌린 일당 검거

중국 장쑤 성 전장에서 비트 코인 채굴기 운영에 막대한 양의 전기를 훔쳐서 사용한 일당이 적발됐다.14일 업계 보도에 따르면 올해 3월 중국 장쑤 성 전장 전력 공급 공사는 전력 사용 계측과 관련해서 비정상인 상황을 발견하는 공안에 신고했다. 지난해부터 관할 내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전력 사용이 있었지만 계측기에서 그다지 표시되지 않았다. 현장 점검을 실시해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고 절도가 의심되는 상황이었다.공안은 해당 지역이 일반 주거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노후아 공장 지역인 데다 대용량 변압기가 설치된 것을 발견하고 2개월 가까이 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전기 절도범 일당이 해당 지역의 폐 공장 건물 9개를 매입, 채굴기를 불법 운영하고 온 것을 적발했다.주거 지역과 멀리 떨어진 공장에서는 20명 이상의 채굴 업자가 4000대 이상의 채굴기에서 비트 코인 등 암호 통화를 채굴했다. 그들이 쓴 전기료는 2000만위안(약 34억원)에 이른다.5월 20일 공안은 현장을 덮치고 22명을 검거하고 채굴기 4천대 및 전기 절도 도구 등을 압수했다. 전력 당국은 압수된 각 채굴기의 용량이 25~50kW임을 감안하여 그들이 수천대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훔친 전력 규모가 2천만위안(약 34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현지 공안 당국은 “(산출 업체가) 훔친 전기량은 장쑤 성에서 훔친 전기량 가운데 최대”이라며”전국적으로 드문 “이라고 말했다.중국은 세계적으로 암호 통화를 가장 많이 채굴하는 나라다. 비트 코인 채굴에 최적화된 ASIC(주문형 반도체)채굴기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비트 메인도 중국 기업이다.공안이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전기 절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범인의 한명은 2017년 윈난 성에서 채굴기 10대를 운영하고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전쟁터로 채굴 근거지를 옮긴 뒤 원가 절감 차원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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