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입니다.서울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은 바다낚시로 조개잡이가 힘들어요. 서해는 조간만의 차이가 크고 남쪽보다 어족자원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뭔가를 잡고 싶으면 배를 타고 낚시를 하는 선상낚시에 도전해야 합니다.하지만 1인 선비가 10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시간선이나 체험선 같은 배도 있지만, 그런 배를 타면 제대로 된 물고기를 잡을 수 없습니다.
배를 타는 이유는 적어도 이 정도 크기의 광어를 잡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타기 때문입니다.
저 두꺼운 광어회 보세요.우럭도 좋지만 회로는 광어가 양이 많죠. 그리고 낚시로 잡을 때 톤으로 하는 광어 특유의 입질도 최고죠.
두꺼운 광어 튀김은 낚시꾼만이 먹을 수 있는 사치스러운 음식입니다.제가 광어 얘기만 했는데 서해에서 잡히는 어종으로는 가자미 우럭 광어 농어 참돔 우럭 등을 들 수 있습니다.그 중에서 가장 대중화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우럭, 광어입니다. 물론 우럭도 좋아합니다. 광어보다 국물이나 조림, 구이 등 많은 조리법이 가능하지만 큰 우럭은 잡기 어렵고 작은 것은 회용으로 양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우럭 낚시는 바늘배라고 해서 아주 멀리 나가서 전동 릴을 사용한 낚시를 제외하면 추천합니다.그래서 서해 쪽에서 선상낚시에 도전해 보신다면 광어낚시를 권하고 광어는 고등어나 생새우를 이용한 생 미끼낚시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인조 미끼루어를 이용한 광어다운 샷낚시가 가장 대중화되어 있습니다.그렇다면 서울에서 가까운 인천에서 광어다운 샷 낚시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인천 영흥도 쪽은 산란철 대광어를 노리는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전체적인 조과나 머릿수, 배의 전문성 등이 많이 부족한 곳입니다. 주꾸미랑 갑오징어랑 똑같아요. 물론 인천권에도 잘 잡히는 좋은 배가 몇 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포인트 자체의 어족 자원이 부족합니다. 특히 30명 이상의 사람들이 타는 큰 배는 절대 타면 안 됩니다. 전문 낚싯배는 승선 인원이 많아야 20명 정도입니다.선상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장의 능력입니다. 포인트 선정이 중요하고 바다 위의 배는 항상 조류나 바람에 떠내려가기 때문에 배 위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의 준비가 서로 엉키지 않도록 계속 운전해야 합니다. 그런 곳에서 인천 쪽 배나 체험선, 시간선 등은 추천합니다. 그런 배만 경험해보신 초보자분들이 많은데 재미없으셨을 것 같아요.그래서 낚시꾼들은 적어도 서해대교 아래에서 배를 타라고 해요. 추천해주실 지역은 태안, 보령, 군산입니다.이 정도는 내려와야 진짜 선상낚시를 체험할 수 있어요.그런데 걷기 갯바위만 다닌 초보자들이 흔히 생각하기에는 배를 타면 적어도 4~5마리의 광어는 잡히겠지만 한 배에 18명이 탄다면 잘 잡히는 배가 40마리 정도 잡힙니다. 물론 특정 날에는 100마리 이상 잡는 날도 있지만 1년에 몇 번 있는지 없는지 평타를 한 경우는 40마리 정도지만 1인당 2, 3마리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초보자들은 꽝 하는 경우도 있고 한두 마리 잡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수들이 5~10마리 정도 잡아요.그래서 처음부터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아요.다음 시간에는 광어 다운 샷, 농어 낚시, 주꾸미 갑오징어 낚시에 대해 차례로 알려드리겠습니다.